[미국 배우자 영주권] 2021년 6월30일, 임시 영주권 인터뷰 후기

2021년 6월 30일, 6:45AM

영주권 인터뷰가 두번 취소되고 세번째에 인터뷰를 볼 수 있었다.

처음에 인터뷰 시간을 보고 의아해 했다. 취소가 되었던 첫번째, 두번째 인터뷰는 오후 1시, 오후 2시였는데 새벽 6시45분이었던 것이다. 지난 번에 USCIS오피스에 갔을때 오전 인터뷰는 그대로 진행이 되고 오후 인터뷰는 다 취소가 되었다는 말에 왠지 이른 아침 인터뷰는 취소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인터뷰를 진행하는 걸 보고 USCIS 직원들도 고생한다는 생각과 함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인터뷰 보기 전날, 영주권 서류 신청할때 복사했던 모든 서류들과 사진들을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영주권 인터뷰 예상 질문들을 구글에서 찾아 그것도 인쇄했다. 인터뷰하러 가는 차 안에서 남편과 함께 이야기해 보기 위해서였다.

새벽 4시45분에 일어나 씻고 5시10분 정도에 집을 나섰다.

샌디에고 USCIS에 도착하니 5시50분 정도였다. 이미 한번 가 본 경험이 있는 터라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하는지도 알수 있었고 여유가 생겼다. 우리보다 더 일찍 온 사람들이 있었지만, 우리가 제일 먼저 줄을 서서 처음으로 시큐러티 체크를 하고 USCIS 오피스로 들어갔다. 4층에서 체크인을 하고 나서 우리를 인터뷰 할 면접관의 호명을 기다렸다. 6시반에 오피스에 들어갔지만 그 안에서 약 30분정도 더 기다렸다. 7시! 우리는 인터뷰를 하러 또 다른 룸으로 들어 갔다.

제일 먼저 한 것은 오른 손을 들고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리고 나서 USCIS 직원은 우리에게 결혼 증명서를 보여 달라고해서 원본을 제출했다. 준비해 갔던 남편의 출생증명서와 나의 기본증명서,가족증명서는 제출하라는 말은 없었다. 그 후, 나의 개인 정보 (이름, 주소, 생년월일, 소셜시큐러티 번호, 핸드폰 번호)를 물었고 그 다음엔 Have you questions 들이 이어졌다. 남편에게도 개인 정보와 간단하게 무슨일을 하는지 물었다. 그리고 나서 우리가 어떻게 만났으며 어디에서 프로포즈를 했고 결혼식은 어디에서 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마지막으로 보충할 서류들이 있다면 제출하라고 해서 우리는 공동으로 텍스 보고한 서류와 공동 은행 계좌 그리고 사진들을 제출했다. 30분 정도 인터뷰가 진행이 되었지만 시간이 상당히 짧게 느껴졌고 어려운 질문은 없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영주권 카드가 제작이 될것이고 이것은 임시 영주권이기에 영주권 기간이 만료되기 90일 안으로 다시 영구 영주권을 신청하면 된다고 했다. 예를 들어 2021년6월30일에 임시 영주권이 발급되면 2023년6월30일에 만기가 되는데 3달전인 2023년4월30일부터 6월30일 안으로 다시 영주권을 신청하면 된다.

일단, 약 1년 반 동안은 영주권에서 해방되었다는 마음에 기뻤다. 마지막으로 질문있느냐는 말에, 나는 인터뷰가 이 오피스에서 2번이나 취소가 되었는데 카드 발급도 늦어질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카드는 보통 5일이면 나오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솔직히, 반신반의했지만 그래도 인터뷰가 잘 끝나 기분이 아주 좋았다.

인터뷰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아침 7시반이었다. 주차 시간을 9시까지로 해두어 1시간 반정도 시간이 있었다. 커피를 사서 샌디에고 다운타운을 걸어보기로 했다. 지난 번에 USCIS에 무작정 왔을때도 남편과 함께 샌디에고 다운 타운을 걸었는데 그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똑같은 장소지만 마음의 상태에 따라 달라보이는게 맞는 듯하다 🙂 이 날, 샌디에고 다운타운의 아침은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자로 I-485 상태 변화가 되었다고 했다. 인터뷰 이후, USCIS Status 업데이트 소식을 거의 매일 받았던 것 같다.

2021년7월8일

드디어 우편으로 영주권 카드를 받았다. 이렇게 작년 7월 초부터 준비했던 임시 영주권 발급 과정은 끝이 났다. 약,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물론,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1년 반 후면 다시 영구 영주권을 준비해야 한다. 지금 당장 준비할 것들은 없다. 다만, 함께 찍은 사진들과 함께 사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들을 생각날때마다 모아두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두서 없는 글들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임시 영주권과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들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과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제가 아는 한에서는 답변 꼭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타임라인]

2020.7월 초: 영주권 서류 준비 시작
2020.7월 22일: 영주권 서류 USPS에서 USCIS로 보냄
2020.7월 25일: 영주권 서류 USCIS에 도착함
2020.8월 11일: USCIS로 부터 Form I-797, Receipt 번호 문자로 받음
2020.8월18일: Request For Evidence (RFE) Email 받음
2020.8월24일: RFE 서류 우편으로 받음
2020.8월28일: 다시 서류 보충해서 USCIS에 우편으로 보냄
2020.9월1일: USCIS 에 보충 서류 도착
2020.10월: 바이오 매트릭스 예약 노티스가 오지 않아 USCIS 직접 전화로 연락함
2020.11월: 다시 한번 USCIS에 전화로 연락함
2020.11월14일: 바이오 매트릭스 예약 서류 우편으로 받음
2020.12월9일: 바이오 매트릭스 (사진,지문채취와 전자서명) 하고 옴
2020.12월15일: Form I-485 상태변경 (READY TO BE SCHEDULED FOR AN INTERVIEW)
2021.4월: Form I-485 도 Form I-131 (Travel Permit) 아무런 변화가 없음
2021.4월20일: Form I-485 상태변경 (Interview was scheduled) 인터뷰 날짜 잡힘 (1)
2021.5월4일: Form I-485 상태변경 (Interview cancelled): 인터뷰 취소됨 –1차 취소
2021.5월 5일: I-131 여행 허가서 Expedite 신청함
2021.5월6일:Form I-485 상태변경 (Interview was scheduled) 인터뷰 날짜 잡힘 (2)
2021.5월20일: Form I-485 상태변경 (Interview cancelled): 인터뷰 취소됨 -2차 취소
2021.5월25일: I-131 여행 허가서 Expedite 승인이 됨
2021.5월25일:Form I-485 상태변경 (Interview was scheduled) 인터뷰 날짜 잡힘 (3)
2021.6월2일: I-131 여행 허가서 Initial Review
2021.6월4일: I-131 여행허가서 서류 발급됨
2021.6월30일: 영주권 인터뷰 (승인)
2021.7월8일: 영주권 카드 우편으로 수령

관련글:

미국 내에서 시민권 배우자를 통한 조건부 영주권 신청 시작하기 [여기]
USCIS 에 제출해야 할 서류, 가족이민 청원서 I-130 [여기]
USCIS 에 제출해야 할 서류, 영주권 신분조정 신청서 I-485 [여기]
공포의 노란종이, REQUEST FOR EVIDENCE (RFE) 보충서류요구 [여기]
바이오 매트릭스 (사진,지문채취 &전자서명) [여기]
“Ready to be scheduled for interview”의 의미 [여기]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TRAVEL PERMIT [여기]
두번이나 취소된 영주권 인터뷰, 그 이유는? [여기]

2 Comments

  1. MarieMarie H

    우와!!!! 영주권 카드 받는날의 쾌감이란 😂 저는 그날 (영주권 카드분실하고 재발급 받은 날) 아파서 누워있었는데 정말… 기적처럼 일어나서 뜯어봤어요 ㅋㅋㅋㅋㅋㅋ 이제 홀가분하겠다~~~!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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