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독일, 그리고 다른 원더우먼들이 살고 있는 미국도 또 다시 코로나 봉쇄령에 들어갔어요.
매끼를 집에서 해먹다 보니 오늘은 또 뭐 해 먹나 고민이고, 매번 비슷한 메뉴가 질리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파격적인 메뉴를 들고 와봤어요.
바로 비트 소스 파스타에요!
이 의외의 조합이 상상 이상으로 잘 어울린답니다. BBC FOOD의 Nadiya’s Time to Eat에 소개된 레시피인데, 호기심으로 한 번 해먹어 본 뒤로는 우리집 단골 메뉴가 되었답니다.
조리법도 초스피드, 초간단이라 바쁠 때 후다닥 해먹기 딱이에요.
그리고 소스를 한번에 넉넉히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해놓으면 다음 번엔 조리 시간을 더 단축 시킬 수 있어요.
본 레시피에서는 Nadiya의 레시피에서 제 취향에 맞게 매운맛을 추가하고, 알리오 올리오로 마늘향을 따로 입혀줬어요.
2인분 x 2회 분량 |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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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면> 링귀니 면 2인분, 소금 <비트 소스> 익힌 비트 500g, 홍고추 반개, 소금 1.5 티스푼, 설탕 1 티스푼, 올리브유 조금 <알리오 올리오> 잘게 다진 마늘 약 2조각, 매운 마른 고추 조금, 올리브유 조금 <페타치즈+아보카도 믹스> 페타치즈 약 100g, 아보카도 반 개, 라임 반 개, 소금 한 꼬집
조리법
- 끓는 물에 소금을 충분히 넣고 면을 조리법에 따라 삶는다. (소금은 물을 찍어 먹어 봤을 때 짭쪼롬 할 만큼 충분히 넣어주세요)
- 비트 소스:익힌 비트, 홍고추를 대략 썰어서 믹서에 넣고, 소금과 설탕, 올리브유를 조금 추가한 후 페이스트 처럼 될 때까지 간다. 맛을 보고 소금이나 설탕을 추가한다. (물기가 별로 없어서 잘 안 갈리니, 중간중간에 수저로 섞어 주시고, 너무 안 갈리면 올리브유를 추가해주세요.)
- 알리오 올리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잘게 다진 마늘과 마른고추를 넣어 아주 약한 불에 조리한다. (마늘이 타지 않을 만큼만 조리해주세요)
- 페타치즈+아보카도 믹스:그릇에 페타치즈와 잘게 썰은 아보카도를 넣고 라임, 소금을 추가한다. 간을 보고 신맛, 짠맛을 조절한다.
- 링귀니 면이 다 익으면 알리오 올리오를 넣어 잘 섞은 후, 갈아 놓은 비트 소스의 반만 넣어 섞는다. (남은 비트 소스는 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다음 번에 해동하여 사용한다.)
- 페타치즈+아보카도 믹스를 파스타 위에 얹어 서빙한다.
– Tip 2: 얇게 썬 가지 구이나 버섯 구이를 곁들이면 더 맛있어요.
가지구이 만드는 법은 [독일댁 집밥레시피] 전통 까르보나라와 갈비양념버섯의 만남을 참고해주세요.
우와~~ 색 너무 예쁘다!! 비트를 믹서에 갈아서 색을 내는군!😎 나는 비트가 쓴 맛이 나서 아직 익숙하지 않던데… 이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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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비트에서 쓴 맛이! 안 익힌 생 비트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 전 비트에서 주로 단 맛만 느껴지던데.. ㅎㅎ 그리 자주 찾는 식재료는 아니지만, 이 파스타는 정말 주구장창 해먹었어요. 띤이가 너무 좋아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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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어 보인다!! 나도 한번 도전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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