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효율을 높이는 홈오피스 아이템 리뷰

올해 장기간 재택근무가 시작되면서 우리 부부도 홈오피스에 필요한 인터넷 쇼핑을 했다. 책상에 오랜 시간 앉아 프로그래밍을 해야하는 남편이 제일 먼저 갖춘 것은 모션 데스크와 세컨드 모니터. 나는 거북목 방지를 위해 맥북거치대와 책상 정리용 트레이를 구매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내돈내산, 홈오피스 아이템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보고자 한다. 🙂

Autonomous standing desk

autonomous 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시작한 홈오피스 가구회사다.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 모금한 금액이 약 4억8천만원 ($400,000)으로 2015년에 Smartdesk 를 출시하고, 2016년에 첫번째 ErgoChair 를 출시하며 큰 성공으로 이루었고 다음 해 38개 국가에 제품을 판매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처음 autonomous 제품을 접한 건 브랜드 시그니처 의자 Ergochair 였다. 허먼밀러 의자와 비교했을 때에도 부족함 없이 만족하고 썼던 터라 이번 책상 구매에 결정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컸다. 게다가 제품의 디자인도 심플하고 깔끔하다.

화이트, 블랙, 월넛, 화이트오크, 대나무 이렇게 5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책상 크기도 필요에 맞게 선택하는 옵션이 있어서 공간에 딱 맞는 사이즈를 고를 수 있었다. 금액은 배송비 포함하여 $449. 가격 측면에서도 다른 모션 데스크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한 편인데 웹사이트에서 투명한 가격을 유지한다는 어필을 하며 비용분석을 과감히 드러냈다.

서서 일할 때 발의 피로도를 완화해 줄 anti-fatique mats ($49) 등 여러 악세서리도 제공하고 있으니 웹사이트를 확인 해 보길 바란다. 구매는 여기서.

Herman Miller Cosm Chair

허먼밀러 의자는 작년에 큰 마음 먹고 주문한 제품이다. 인체 공학적인 의자를 만드는 회사로 알려진 이 브랜드는 에어론(Aeron), 코즘(Cosm), 미라(Mirra), 세일체어(Sayl Chairs) 등 다양한 라인의 오피스 의자를 판매하고 있다.

처음 이사와서 임시로 다이닝 체어를 책상 의자로 쓰고 있었는데 높낮이가 맞지 않아서 결국은 허리 통증까지 겪었다. 뒤늦게 허먼밀러 의자를 알게 됐고 지금은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코즘체어의 등받이는 low-back, mid-back, high-back 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고 길이가 높은 등받이를 사용했을 때 몸 전체를 감싸주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편하다. 프레임 자체적으로 자세에 따라 하중을 분배해주는 Auto-Harmonic™ Tilt 매커니즘을 사용한다고 한다.

가격은 세일체어 ($545), 미라2($745), 에어론($1395), 코즘($1395)으로 라인 별로 구성이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에서 직원들에게 에어론의자를 제공하여 네이버 의자로 불린다고 한다. 실제로 실리콘밸리에 있는 테크기업에서도 사무실용 의자로 많이 쓰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EQ3 와 DWR(Design Within Reach) 매장에서 직접 앉아보고 테스트 할 수 있다. 매년 두 번 허먼밀러 15% 세일을 진행하니 세일 기간을 노려보자. 구매는 이곳에서

TWELVE SOUTH CURVE FOR MACBOOK

맥북거치대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남편에게 양보하고(!) 한동안 거치대 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한 두 달 지나니 너무 불편해서 결국 하나 더 구매했다. 결론적으로 이번에 구입한 제품의 디자인과 성능에 매우 만족한다.

기존 쓰던 제품은 3개의 피스를 조립하는 건데 Twelve South 사 제품은 한 프레임으로 곡선이 참 잘 빠졌다. 거치대 상면에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실리콘 마감이 되어 있고 고정된 높이에 적정한 기울기 덕분에 터치패드 사용도 손 쉽게 할 수 있다.

+장점: 조립이 필요없고 사용 중에도 무게 흔들림없이 지탱을 잘 해준다. 색상과 디자인 모두 깔끔

-단점: 평소에 가지고 다니려면 조립이 안되기 때문에 불편하다. 그 점에서는 Griffin 사의 조립하는 거치대가 유리. 책상에 두고 쓸 건지, 아니면 이동이 더 잦은 지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좋겠다.

구매는 애플홈페이지 공식 스토어나 Twelve South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9.99

Accessories: BANG & OLUFSEN H9 Wireless headset

재택근무가 연장되면서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귀에 꽂는 이어폰 대신 무선 헤드셋을 찾고 있다면 뱅앤올룹슨 무선헤드셋 H9 을 추천한다. 최근에 나온 3rd GEN 경우 무선으로 25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며 전용 버튼을 누르면 구글어시스턴트와 대화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덴마크의 유명 산업디자이너 야콥 바그너가 디자인하고 천연 암소가죽과 고광택 애노다이징 알루미늄으로 감싸주고 있어서 오랜 기간 사용에도 흠 없이 사용하고 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굿. 고급 ANC (Active noise control) 기술이 탑재되어 성능은 더 좋아졌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노이즈캔슬링을 끄거나 켤 수 있다. 외부에서도 시끄러운 주변소음을 막아주고 재생하는 음악이나 팟캐스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구매는 여기서

이 외에도 재택근무 시 매 시간 10분 휴식, 그리고 생산성이 가장 높은 시간을 캘린더에 미리 마크해서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고 하니 실천 해보자 🙂

3 Comments

  1. geewhy

    재택근무 시작하면서 어떡하면 편한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해왔었는데… 남편이 허먼밀러 임스 체어를 오래전부터 사고 싶어했는데 오피스 체어가 있는줄 몰랐는데!!! 나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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