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 데킬라, 옥수수 그리고 아보카도의 나라 멕시코!
그 강렬한 햇살에 농익은 과일들처럼 맛도, 색도 선명한 멕시코 음식.
그 다채로운 음식세계를 간단한 손놀림 몇번으로 맛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음식이 바로 이 아보카도샐러드, 과카몰레Guacamole입니다.
멕시코 음식의 기본이자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짠.신.매 (짠맛, 신맛, 매운맛)의 조화는 과카몰레 맛내기에 있어서도 핵심이에요.

잘 익은 아보카도에 토마토, 양파를 섞고 소금(짠), 레몬(신), 할라페뇨 고추(매)로 맛을 완성합니다. 눈을 감고 상상해보세요. 크리미한 아보카도와 토마토의 달짝지근함, 레몬의 상큼함, 양파의 알싸함, 할라페뇨의 톡 터지는 매콤함이 입 안에서 멋진 협주곡을 만들어냅니다. 풋풋한 여름의 맛이죠!
이미 눈치채셨을 수도 있겠지만, 이 과카몰레라는 녀석은 고기요리, 특히 느끼한 음식과 찰떡궁합이에요.

스테이크 사이드디쉬로 맛과 건강함을 모두 잡고싶다면 과카몰레만한게 없습니다. 그뿐인가요. 샌드위치, 또띠야(퀘사디야-오른쪽사진), 햄버거에 넣어먹어도 맛있고 연어회 위에, 간식으로 크레커 위에 올려 먹어도 그만입니다.
멕시칸 남편이 극찬한 오리지널 멕시칸 과카몰레, 오늘은 그 과카몰레로 바쁜 점심에 후딱 해먹을 수 있는 ‘크로아상 샌드위치’를 만들어볼거에요.
Tip:
– 아보카도 손질법이 궁금한 분들은 ‘아보카도 손질법/보관법 풀패키지‘를 참고해주세요
– 현지 레시피엔 고수가 들어가지만 향을 좋아하지 않으시면 빼셔도 괜찮아요.
2인분(크로아상 샌드위치 2개 기준) | 조리시간 10분 | 난이도 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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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크로아상 2개 / 아보카도 2개 / 작은양파 반개 / 토마토 1개 (방울토마토로 대체 가능) / 할라페뇨 반개 (매운고추로 대체 가능) / 레몬 1/3개 (혹은 라임 1개) / 고수 적당히 / 소금 1/2 티스푼
조리법
- 할라페뇨, 양파, 토마토, 고수를 사진처럼 잘게 다진다 (초록, 흰색, 빨강이 쭉 늘어선게 딱 멕시코 국기색이죠?)
- 잘 익은 아보카도는 씨앗을 제거하고 사진처럼 지그재그 칼집을 낸다. (잘못하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3. 밥수저를 아보카도 살 뒷편에 찔러 넣은 뒤 껍찔을 긁는다는 느낌으로 살을 발라내고 그릇에 담는다.
4. 다진 할라페뇨, 양파, 토마토, 고수를 아보카도와 섞고 레몬을 짜넣는다. 소금을 넣고 잘 섞는다. 간을 보고 소금, 레몬을 보충한다. (짠맛, 신맛이 확실하게 느껴져야 맛있답니다)
5. 크로아상을 반으로 가르고 그 안에 과카몰레를 충분히 넣는다.
6. 맛있는 과카몰레 크로아상 샌드위치를 즐긴다.
우와 칼 엄청크다.ㅎㅎㅎ 나는 아보카도 씨 저렇게 못해.ㅎㅎ 과카몰레 엄청 신선해보인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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